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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동구, ‘지옥에서 온 판사’ 출연 확정…박신혜 ·김영재와 호흡 [공식]

배우 최동구가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로 열일 행보를 이어나간다.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동구는 올해 방송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한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지옥에서 온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들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 공존 로맨스 판타지다. 배우 박신혜와 김재영을 비롯해 김인권, 김혜화, 이중옥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연달아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극중 최동구는 5선 국회의원의 아들인 정선호 역을 맡았다. 정선호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아버지의 ‘아픈 손가락’으로, 형에 대한 열등감을 지닌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캐릭터다.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3’에서 북부서 마약반 팀원 황동구 역을 맡아 ‘천만 영화’ 커리어를 품에 넣은 최동구가 드라마 ‘재벌X형사’의 마약 중독자 캐릭터 김영환 역에 이어, 신작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어떠한 열연을 선보이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최동구는 “작년 ‘범죄도시3’의 흥행에 이어 올 초 SBS ‘재벌X형사’와 넷플릭스 ‘선산’, ‘황야’가 동시 흥행하는 행운을 얻었는데, 새롭게 합류하게 된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드라마의 대박에 일조하고 싶다”며 “형사, 마약 중독자, 건설사 개발팀 등 그간 다양하게 소화해온 캐릭터에 이어, 이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도 새롭게 변신을 거듭해 신선한 연기를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최동구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올해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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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서정연, 데뷔 후 첫 연기조연상 수상 쾌거 ”시청자 덕분, 행복해”

배우 서정연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서정연은 지난 29일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트롤리’와 ‘마이데몬’으로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후 첫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서정연은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작품들을 만나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인데 소중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첫 수상이라 더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과 함께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도 행복한 연말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서정연은 ‘트롤리’에서 휘몰아치는 폭풍 속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 현여진을 맡았으며 ‘마이 데몬’에서는 냉철하고 얄짤없는 AI 비서 신다정으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올 한 해 SBS에서만 ‘법쩐’, ‘트롤리’ , ‘마이 데몬’ 3개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은 서정연은 데뷔 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신스틸러로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따뜻한 엄마‘배우 서정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따뜻한 엄마’다.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이연옥은 가슴으로 낳은 아들을 향한 애틋한 감동을, ‘재벌집 막내아들’ 속 한경희는 공부 잘하는 아들을 지원해 줄 수 없는 쓰라린 가난 속에서도 “엄마가 다 알아서 해”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무인도의 디바’ 송하정으로는 가정 폭력으로부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등지는 큰 결단을 내려 단단한 모성애를 연기하기도 했다. 서정연 특유의 온화함과 맑은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며 극에 대한 몰입을 이끈다.#카리스마 커리어 우먼서정연은 드라마 ‘김과장’의 TQ그룹 실세이자 회장 측근 상무이사인 조민영으로, ‘소용없어 거짓말’ 속 국회의원 정연미로 커리어 우먼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때론 표독스럽고 비정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욕망의 끝에 처절하게 무너지면서 사필귀정의 교훈을 전하기도 했다.방영 중인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서울청 광수대 최초의 여자 형사이자 후배 경찰들의 롤모델인 추미숙으로 분해 흡입력 있는 카리스마 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랑받을 때 더 사랑스러운서정연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하자애 역을 맡아 30년간 밀당을 해온 친구 상현(이승준)과의 중년 로맨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꾸준한 상현의 대시에 무심한 듯 싫지 않은 화답으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방영 내내 ‘송닥·하간’ 커플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어린 시절 딸을 낳아 혼자 힘들게 키우며 엄마 구정연으로만 살다, 자주 가던 바 사장님의 따뜻한 위로와 “정연씨” 한마디에 녹아내려 “또 불러줘요. 정연아~ 더 다정하게 불러줘요”라며 귀엽게 떼를 써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든든한 조력자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상사의 실수를 뒤집어쓴 진아(손예진)의 오해를 풀어주고, 부당한 지시에 곤란해하는 진아를 대신해 맞받아치는 걸크러시 부장 정영인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봄밤’의 왕혜정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차영인'역으로는 세심하고 따뜻하게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읽으며 그들의 로맨스 흐름에 가속도가 붙도록 조력자로 활약했고 보는 이들에게 든든함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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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호불호? 빌런 3인방이 해결... ‘오당기’ 유종의 美 [줌인]

ENA 수목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이하 ‘오당기’)가 뒷심을 발휘하며 7일 유종의 미를 거둔다. 추리물이라는 장르에 비해 서정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끈 ‘오당기’는 방영 초반 주연 배우 나인우에 대한 연기 혹평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시작은 미미했다. ‘오당기’ 1회는 1.4%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인공 오진성 역의 나인우가 드라마를 이끄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나인우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물이 처음이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 많이 해맸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당기’는 3회부터 2%대를 넘어서기 시작하더니 지난 달 30일 방영된 11회가 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ENA 바로 전작인 ‘행복배틀’보다 높은 성적이다. 나인우도 방영이 계속 될수록 다혈질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형사 오진성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고, 시원시원한 피지컬로 액션신에 감칠맛을 더했다. 나인우는 KBS 예능 ‘1박2일’에서 막내로 활약하며 ‘빙구미’라는 별명을 얻었던 터라, 그가 ‘오당기’에서 보여준 열혈 형사 연기는 팬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오당기’ 시청률이 상승한 시점은 나인우의 극 중 동생 오진우(렌)의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형사·검사팀과 빌런 3인방이 대립각을 이루면서부터다. 주인공만큼이나 장르물은 빌런의 역할이 중요한데 배종옥과 이규한, 정상훈 이들 3명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이 긴장감을 높였다. 배종옥은 만인의 존경을 받는 진진메디컬의 병원장이지만, 그 이면엔 아들을 위해 타인의 목숨은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는 이기적인 모성을 숨기고 있는 유정숙을 연기했다. 이번이 한철수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인 배종옥은 과거 MBN ‘우아한 가’에서도 시청률을 견인하는 중심축이었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배종옥은 과거 청순가련 이미지가 유행할 때도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우아한 가’에서도 독특한 악역으로 시청률을 상승시켰는데, 배종옥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한철수 감독과 ‘오당기’로 재회하면서 연기가 빛을 발했다”고 평했다. 박기영을 연기한 이규한은 초반 회차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서사를 바탕으로 극의 미스터리를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마냥 사명감 투철한 기자인 줄만 알았던 박기영은 기자라는 직업의 특권을 이용해 연쇄살인사건 특별 수사팀을 난항에 빠트리게 하는 ‘빌런 중 빌런’을 잘 소화했다.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한 정상훈 또한 눈빛부터 손끝 하나까지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 치과의사 배민규를 맡아 코믹한 이미지를 씻어내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유력 국회의원의 아들인 배민규는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것은 물론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순간에도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등 뻔뻔함의 끝을 보여주었다. ENA 관계자는 “비교적 악역을 연기한 경험이 적었던 이규한, 정상훈이 가장 반전이었다. 악역이지만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정당성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서사를 묵직하게 이끌어갔다. 특히 이들의 서늘한 눈빛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오당기’ 최종회에서 유정숙(배종옥)의 충격적인 실체가 어떻게 세상에 드러날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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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후속은 ‘힙하게’…한지민·이민기·수호 출격

‘힙하게’가 작정하고 제대로 ‘꿀잼’을 투하한다.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후속인 ‘힙하게’가 오는 8월 12일 첫방송된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해 확실한 웃음을 보장하는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를 탄생시킨다.이날 대본리딩에는 ‘인생작 메이커’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를 비롯해 한지민, 이민기, 수호, 주민경, 김희원, 박혁권, 박성연, 이승준, 박노식, 양재성, 정이랑, 조민국 등 연기 드림팀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어쩌다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득템한 수의사 ‘봉예분’은 한지민이 맡았다. 정 많고 오지랖도 넓은 봉예분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인물. 한지민은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에게 낚여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가는 봉예분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능청스럽게 그리며 웃음을 선사했다.이민기는 수사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욕망덩어리 열혈 형사 ‘문장열’로 완벽히 변신했다. 광수대에서 범죄 1도 없는 농촌마을로 좌천된 ‘문장열’은 서울로 복귀하기 위해 분투한다. 신박한 능력을 가진 봉예분을 꼬여 사건을 처리하던 중 연쇄살인사건에 휩쓸리는 ‘문장열’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한 이민기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특히 한지민과 이민기의 빈틈 없는 코믹 ‘티키타카’가 큰 웃음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천사 같은 외모와 성품을 가진 ‘김선우’는 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 수호가 연기했다. 어느 날 갑자기 무진에 내려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 김선우는 상냥한 미소로 봉예분의 마음을 단숨에 흔들어 버린다. 캐릭터에 완벽 동기화한 수호는 친절하지만 좀처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김선우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배가하며 설렘과 텐션을 동시에 불어넣었다.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개성 강한 무진 사람들은 연기 베테랑들이 가세해 코믹과 스릴러의 유려한 조율을 책임졌다. 주민경은 무진 최강 인맥의 소유자 ‘배옥희’로 변신했다. 주민경은 ‘똘기’ 충만하고 투박하지만 친구 봉예분만은 세상 누구보다 아끼는 ‘의리파’ 배옥희와의 더할 나위 없는 싱크로율로 재미를 더했다.김희원은 강력 범죄 없는 ‘청정 무진’이 무탈하게 흘러가길 바라는 무진 경찰서 강력반장 ‘원종묵’으로 적재적소 웃음을 안겼다. 방심하면 치고 들어오는 ‘첫사랑’ 정현옥(박성연)의 끈적한 대시에 완벽 방어하는 철벽남 면모는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신기 떨어진 생계형 무당 ‘박종배’는 천의 얼굴인 박혁권이 맡아 열연했다. 조카 봉예분을 도와 봉 동물병원을 꾸려나가는 이모 ‘정현옥’은 박성연이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늦었지만 첫 사랑이었던 원종묵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돌진하는 인물로, 김희원과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맨스가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이승준은 자상하고 소탈한 무진 토박이 국회의원 ‘차주만’으로 옷을 완벽히 갈아입었다. 봉예분과 같이 초능력이 생긴 후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다니는 노총각 ‘김광식’은 박노식이, 봉예분의 할아버지이자 평생을 올곧게 살아온 전 정가축병원 원장 ‘정의환’은 양재성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남편 바람기에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형사 ‘나미란’은 정이랑이 맡았다. 정이랑은 경찰 공권력으로 남편을 추적하는 바람에 경위서 쓰는 ‘글빨’이 프로 작가 수준인 나미란의 천연덕스러운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렸다. 속을 알 수 없는 무진 사람들 탓에 어려움을 겪는 문장열을 돕는 막내 형사 ‘배덕희’는 조민국이 맡아 이민기와 차진 호흡을 보였다.‘힙하게’ 제작진은 “코믹과 스릴러를 자유자재로 오고가는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가 압권”이라면서 “믿고 보는 인생작 메이커와 연기 드림팀이 완성할 색다른 차원의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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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서 사이다 발언 화제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교수인 권영찬 박사가 ‘문화 심리 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다.권영찬은 지난 17일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장제원 의원과 이성만 의원의 행안위 충돌에 대해 다뤘다. 장제원 의원의 “어디 반말”과 이성만 의원의 “싸가지 없이”란 내용이 다뤄졌으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하태경 국회의원의 말말말이 뉴스로 보도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쭙잖은 후배들 대들면 용납 못 해”라고 설전을 벌였으며, 하태경 국회의원은 “홍준표, 팔푼이처럼 제집 험담”을 늘어났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권영찬은 홍시장과 하의원에 대한 언급 대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3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데, 학교 앞에 가면 부모님도 아이에게 존댓말을 써주세요”란 문구가 있다고 재치 있게 두 사람의 설전에 대해 언급했다.이와 함께 “16억 짜리 거북선이 154만 원에 팔린 이유”에 대한 뉴스에서는 “거북선이 있는 현장에서 당시 MC를 본적이 있는데, 당시에 촬영을 하면서도 일정부분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거북선 16억짜리가 154만에 팔렸다니, 이순신 장군이 노할 일이다”라고 사이다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권영찬은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현재 다양한 대기업과 대학원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를 위한 강연’, ‘영업사원을 위한 판매의 달인’ 등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동기강화 강연 분야와 함께 ‘문화방송예술 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에서 패널을 맡고 있다. 또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방송평론가로 출연하며, 연예인 사건 사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며 ‘문화방송예술 평론가’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 ‘권영찬 행복TV’를 개설하고 부캐릭터인 ‘문화. 방송, 예술 평론가’로 변신에 성공, 구독자 14만 명을 넘어섰다. 연예인들의 행복 추구권에 대한 내용을 전하면서 트로트 가수들을 응원하며 연예인들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한편 권영찬은 오는 6월 말 여의도에 위치한 KT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하는 한 중소기업 포럼에서 ‘CEO들을 위한 행복학개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8 21:00
연예일반

김현주,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재계약 “소중한 인연 계속” [공식]

배우 김현주가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김현주와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26년 차 끊임없이 도전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는 김현주와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오랜 기간 함께 쌓아온 믿음과 신뢰, 상호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거듭 고민을 나누었던 시간들을 통해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이상적인 파트너가 됐다. 앞으로도 김현주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올해 초 종영한 SBS ‘트롤리’에서 국회의원의 아내 김혜주 역을 맡아, 평온한 삶을 뒤흔든 사건과 격변의 위기를 겪는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 김현주가 타이틀롤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한국형 SF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흥행을 이끌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김현주는 올해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부터 ‘지옥’ 시즌2 출연까지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8 13:02
드라마

‘미끼’ 장근석·허성태·이엘리야, 강렬한 연기 변신은 계속 ②

‘K-범죄 스릴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미끼’의 높은 인기에는 배우들의 호연이 큰 몫을 했다. 5년 만에 장르물로 복귀해 거친 캐릭터를 그린 장근석, 첫 주연을 맡으며 차별화된 빌런을 만들어낸 허성태, 데뷔 후 처음으로 앞머리를 싹둑 자르며 복잡다단한 감정을 깊게 그려낸 이엘리야까지.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며, 전작들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연기는 ‘미끼’의 묵직한 분위기에 녹아들며 몰입감을 높인다. ◇장근석, ’아시아 프린스’ 잊어라…거친 ‘상남자’로 컴백 ‘미끼’는 장근석의 5년 만의 복귀작으로 지난 1월 파트1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아시아 프린스’로 꽃미남 이미지를 대표하는 배우였으나, ‘미끼’에선 정반대의 모습으로 활약한다. 대충 자른 듯한 헤어스타일과 가죽점퍼, 그리고 수염까지. “배우로서 나를 부숴보고 싶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던 것처럼 장근석은 기존 이미지를 철저히 부순다.장근석이 연기하는 구도한은 변호사 출신 형사로 냉철하고 집요한 인물. 8년 전 죽은 노상천(허성태)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물망에 오르면서, 노상천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앞만 보며 미친 듯 질주한다. 이 과정에서 언제부턴가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인물들과 갈등을 빚으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파트1에서 구도한은 사건의 실마리를 쥔 듯한 인물을 찾아냈으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사면초가에 놓이게 된다. 파트2에선 장근석이 파트1보다 더 ‘찐형사’ 면모를 보이면서, 더 거칠게 사건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근석은 “비유하자면 이제 총에서 총알이 발사된다. 강력한 반전도 있다”고 전해 휘몰아칠 전개와 그려낼 캐릭터에도 호기심을 높인다. ◇허성태, 또 악역? “연기한 캐릭터 중 최고 빌런”다수의 작품에서 악역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은 허성태는 첫 주연작 ‘미끼’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채업자였으나 돈 냄새를 맡고 본격 사기 행각을 벌이는 희대의 범죄자 노상천을 연기한다. 허성태는 “가장 자유롭게 연기한 작품이었다. 아이디어를 자주 냈다”며 수염 등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노상천은 동네 뒷골목에서 놀 법한 양아치에서 수려한 언변, 인맥, 카리스마를 갖춘 범죄자로 한순간에 뒤바뀌는 캐릭터다. 허성태는 자신의 색깔로 입히면서, 같은 듯 다른 노상천의 다양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꿈은 사람이 꾸는 게 아닙니다. 돈이 꿈을 꾸게 만듭니다”라며 번듯한 정장에 휘황찬란한 금을 몸 곳곳에 두르고 연단에 선 드라마의 첫 장면은 과거 노상천을 떠올리기 쉽지 않은 대목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다가 교묘한 술수로 피해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모습까지, 허성태는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적 없는 스펙트럼 넓은 빌런을 탄생시켰다. ‘미끼’는 노상천을 중심으로 한 사기 사건과 현재의 살인 사건을 오가는 내용이다. 그 이야기의 중심엔 노상천의 생존 여부가 있다. ‘노상천이 과연 살아있을까’라는 물음표로 포문을 열게 될 파트2에서 노상천은 사망했는지,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쏠린 상황. 그런 가운데 허성태는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노상천이 가장 나쁘다”며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데뷔 후 첫 앞머리 ‘싹둑’…이엘리야, 장근석과 케미 기대 이엘리야는 노상천의 사기 피해자이자 그를 둘러싼 범죄를 밝히는 기자 천나연을 연기한다. 천나연은 과거 사기 사건과 현재 구도한을 잇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기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이엘리야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피해자의 절망과 가해자를 쫓는 절박함을 동시에 그려낸다. 캐릭터가 지니는 다채로운 모습을 특유의 눈빛과 말투로 그려내면서 드라마의 묵직한 분위기를 더 진하게 한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속기 실무관, 국회의원 6급 비서 등 똑부러지고 단정한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이엘리야. ‘미끼’에선 더 날 것의 분위기를 지닌 인물을 표현해낸다. 이를 위해 데뷔 후 처음 앞머리를 자르고 헤어드라이어기로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천나연은 파트2에서 구도한과 함께 노상천을 잡기 위해 나선다. 이엘리야가 장근석과 보여줄 호흡이 파트2의 주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엘리야가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넘어 그냥 하나가 된 느낌”이라고 밝혔던 만큼 장근석과의 케미에 기대감이 쏠린다. 또 천나연의 숨겨진 반전 또한 드러날 것으로 예고돼 이엘리야의 더 깊어진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6 06:00
드라마

강경헌, ‘오아시스’에서 아들 위한 깊은 모성애 연기

배우 강경헌이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애절한 모성 연기를 선보인다.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전형적인 모성애에서 벗어난 남다른 아들 사랑의 어머니로 변신한다. 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국회의원의 딸 강여진 역을 맡는다. 극중 당차고 똑똑하면서도 곱게 성장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등장한다.‘오아시스’는 1980년대의 신군부부터 1990년대 IMF까지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두학(장동윤), 오정신(설인아), 최철웅(추영우) 세 청춘이 사랑과 우정,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시대극이다. 강여진은 최철웅의 어머니로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시대에 따라 점점 큰 파도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세 주인공 두학, 철웅, 정신의 얽히고설키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지극한 모성애를 선보인다.강여진은 최근 진행된 ‘오아시스’ 내부 시사 진행 후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작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전노민, 진이한, 김명수 등과 탄탄한 호흡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가다.강경헌 지난해 MBC 드라마 ‘닥터 로이어’, tvN 드라마 ‘환혼’에 이어 영화 ‘헌트’까지 이어지는 성공에 이번 ‘오아시스’로 연속 흥행 홈런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강경헌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로 사랑을 많이 받아 정말 감사하다.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어머니에서 시대와 운명에 맞서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지극한 모성애로 똘똘 뭉쳐지는 역할에 푹 빠져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편, ‘오아시스’는 ‘주몽’, ‘다모’ 등을 집필한 ‘사극의 달인’ 정형수 작가와 ‘기황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 웰메이드 드라마 연출가 한희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됐다. 강경헌은 1996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포토제닉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불굴의 며느리’ ‘대풍수’ ‘닥터 로이어’ ‘환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06 23:33
연예일반

[IS인터뷰] 이성민은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하는 배우다

배우 이성민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여러 이미지가 있다. ‘골든타임’에서 이국종 교수를 모티브로 한 열혈 외과의사, ‘미생’에서 매일 야근으로 붉게 충혈된 눈을 한 부장, ‘남산의 부장들’에서 권력의 최정점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냉철한 기업인 등. 오랜 무명생활을 딛고 스타로 올라선 이성민은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많은 캐릭터 중 겹치는 모습은 없다.오랜 무명 세월 동안 대학로 연극판에서 다져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성민은 스크린에 등장하는 순간 캐릭터의 모습 자체로 ‘서사’를 부여하는 노련한 배우다. 1일 개봉한 영화 ‘대외비’에서 그가 맡은 부산 권력의 숨은 실세 ‘순태’도 극 중에서 정체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지만, 억지스러운 느낌은 없다. “직접적이고 원색적으로 권력을 속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이원태 감독의 말처럼, 이성민이 연기한 순태는 ‘권력’이라는 개념의 의인화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성민은 ‘순태’라는 인물에 대해 “(시나리오 상) 과거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세상은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힘’에 의해 움직이고, 그런 권력을 만들어내는 세력들 중 하나가 ‘순태’라는 게 이성민의 해석이다. “다른 인물에 비해 ‘순태’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더라고요. 영화에서 순태가 ‘권력을 잡으려면 영혼을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가 저는 다리를 만지는 장면이 있거든요. 감독님이 그 장면에서 순태의 사연을 다리를 통해 보여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어요. 그래서 순태의 몸짓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어떤 일이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통해 사연을 만들려고 했죠.”이성민은 그런 순태를 “나라 기득권에 기생해 있는 어떤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희끗한 머리에 구부정한 몸짓, 절름발이 캐릭터의 외관도 이성민의 상상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순태에게 나라와 국민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어떤 세력, 그들을 위한 나라와 그들이 생각하는 국민의 의미”라고 답했다.또 이성민은 순태에 도전하는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을 연기한 조진웅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성민의 표현에 따르면 조진웅은 “열 번을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배우”다. 그는 “조진웅은 배우로서 저와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다”며 “조진웅은 부산에서, 저는 대구에서 활동했고 비슷한 시기에 방송과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진웅과 함께 가는 건 동행하는 느낌이 들어요. 가장 좋은 점은 그의 연기죠. 저를 설레게 만들어요. 조진웅의 연기가 굵은 동앗줄 같다고 하면, 나는 나이론 줄. 둘 다 튼튼하긴 한데, 동앗줄 멋있지 않나요?”배우이자 모델 배정남과의 각별한 관계도 있다. 배정남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나이 든 진양철 회장을 연기하는 이성민을 보고 “모시고 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성민은 멋쩍게 웃으며 “정남이는 매일 그런다. 오히려 내가 80대 되어서도 (배정남을) 챙겨야 할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배정남을 두고는 “식구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최근 작품에서 노년 연기로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사실 이성민은 50대 중반의 창창한 중년이다. 자꾸 나이보다 10~20세 많은 역할을 맡다 보니 이성민은 “이제는 변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리멤버’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는 80대 노인을 연기했고, 드라마‘형사록’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나이 지긋한 노인으로 분했다. 이번에 개봉한 ‘대외비’도 마찬가지다. “‘재벌집 막내아들’ 끝나고 ‘대외비’를 개봉했는데 사실 두 작품 사이에 텀이 길어요. 자꾸 노인 역할을 맡은 건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죠. 배우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만큼 나이에 어울리는 배역을 맡는다는 것인데, 70대, 80대 연기는 그 나이 되어서 해야죠. 그런데 지금 촬영 중인 작품이 20년 전 과거를 찍는데, 젊음을 연기하는 것도 힘들더라고요.”연기가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성민은 수십년간 배우 생활을 이어온 프로다. 오랜 연기 생활에서 이성민이 깨달은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제는 배우로서 자존감이 생겼다고도 했다. 이성민은 “배우의 숫자만큼 연기 방법이 있고,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기라는 것은 맞고 틀린 게 없는 영역이다. 그만큼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제가 20살에 연극 선생님이 ‘너는 널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 자신의 얼굴을 못 보잖아요. 그만큼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겁니다. 배우는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점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무얼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지 알아갈수록 ‘배역’과 ‘나’를 애써 구분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좀 편해진 것 같아요.”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2 06:30
연예일반

‘트롤리’ 박희순, 국회의원 변신 “초반부터 감정선 휘몰아쳐”

배우 박희순이 반전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다.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 측은 30일, 정치인 남중도로 변신한 박희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마주한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PD가 연출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호평받은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역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박희순은 3선 출마를 앞둔 국회의원이자 김혜주(김현주 분)의 남편 남중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변호사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힘써온 인물. 정치인으로서의 꿈보다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이 우선이었지만, 김혜주의 과거 비밀이 드러나며 남중도의 인생도 격변을 맞게 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국회의원 남중도의 두 얼굴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먼저 올곧은 눈빛, 온화한 미소와 함께 어우러진 옷깃의 금빛 배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상반된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김혜주와 눈을 맞춘 채 손을 꼭 잡은 모습은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사고를 예고하고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박희순은 ‘트롤리’의 대본을 접한 소감에 대해 “잘 짜인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했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명확했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이야기에 동참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면서 “1화부터 서슴없이 전개되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남중도라는 캐릭터에 대해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본인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자,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이라고 설명한 박희순은 “캐릭터의 감정선이 초반부터 끊임없이 휘몰아치기 때문에 박희순과 남중도 사이의 적정한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실제 모습이 투영돼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답변을 덧붙였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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